현대시학 2020.5.6

괜찮다고 말하지만 괜찮지 않은 너와 나, 우리가 안고 사는 우울. 그리고 그 감정이 가져온 마음의 병 우울증. 화제의 채널



격월간 《현대시학》 7~8월호(통권 608호)가 발간되었다.



<여는그림>은 이명호의 그림으로 608호를 연다.



<여는글>에서 이건청은 「소리 내어 시를 읽자」라는 글로, 시를 자신의 목소리에 담아 읽는 것의 즐거움에 대해 얘기한다.



<특집>은<문학과 만화가 마주칠 때>라는 주제로 박인하, 문종필, 신미나의 작품을 실어 문학과 만화의 동질성을 전한다.



<내일의 시>는 김혜순의 시 「멀리서 들려오는 비트에 맞춰 킵 고잉」 외 2편과 염선옥의 해설 「비탄의 연대로서의 ‘바느질-시쓰기’」를 실어 김혜순의 ‘죽음’에 관한 ‘개념 예술’의 형태를 소개한다.



<신작시>에서는 유안진, 이하석, 안경원, 변윤, 박철, 나희덕, 윤정구, 이수영, 김언, 안현미, 권현수, 김병호, 이초우, 박수빈, 윤범모, 최해돈, 유계영, 우정연, 박민혁, 유호종, 김민식과<신작시조> 배경희, 류미야,<신작동시> 박예분, 방희섭의 작품을 소개한다.



<격월평>은 전해수의 「동시童詩를 환대歡待하는 마음」으로 동시를 통해 아름답고 순수한 첫 마음이 건네는 감동感動을 상기하는 기성시인들에 대해 언급한다.



<시집 ON> 김효숙의 「잃어버린 시간을 아이-되기로 다시 쓰기(최금녀 시집 『기둥들은 모두 새가 되었다』)」로 선조적 시간의 귀퉁이를 찢어내고 거기에 자신의 일화를 들여앉히면서 잃어버린 시간을 복기하는 최금녀에 대해 얘기한다.



<라틴아메리카, 시의 지도를 그리다>는 송병선의 「비올레타 파라의 「삶 덕분에」: 라틴아메리카 여성의 삶과 내적 모순」을 실어 라틴아메리카의 시인과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



<시집 속의 시 한 편>에서는 김초혜, 오세영, 홍신선, 오탁번, 나태주, 김종, 정숙자, 이정록, 이숙이, 이수명, 이향란, 최정란, 이채민, 이근화, 김유림, 박금성의 시집 속에서 흥미로운 시를 골라 한 편씩 소개한다.



<문학스케치>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온<현대시학회> 여수문학기행의 장면들을 가벼운 터치로 전달하고 있다.